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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 밸류체인 3사 : 스페이스X, 로켓랩, 플래닛랩스

현금자산500억 2026. 9. 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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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멸망한다면 우린 어디로 가야할까? 우리는 우주의 다른 행성에서 머무를 수 있을 것인가? 우주 여행 사업이 정말 실행 될 수 있을까? 미지의 세계로 여겨지는 우주라는 공간을 현실의 세계로 한발짝 다가서게 하는 기업들이 있다. 로켓랩, 스페이스X, 플래닛랩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우주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들어 스페이스X가 IPO를 단행하며 자금 이동이 많았던 시점이라 이 3기업에 대해서 조사해보고 향후 미래 우주 사업이 어떤 구조로 성장해 나아갈지 그려보려고 합니다. 

 

1. 주요 사업 및 매출 발생 구간

 

스페이스X

  • 주요 사업 축 : ① 발사 서비스(Falcon 9/Starship) ②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③ xAI(2026년 합병)
  • 2025년 매출 구성 : 스타링크(Starlink)가 2025년 매출의 61%인 114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2024년 77억 달러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스타링크는 44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고, 회사 전체가 GAAP(미국 표준 회계 규칙) 기준 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스페이스X(SpaceX)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Space 부문(외부 고객 대상 로켓 발사)은 2025년 41억 달러 매출로 전년 대비 8%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2025년 팰컨9이 165회 발사했지만 그중 외부 고객용은 43회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스타링크용이었기 때문입니다.
  • 즉, 이제는 '로켓 회사'라기보다 '통신·인프라 회사'에 가까운 매출 구조입니다.

 

로켓랩

  • 사업 축 : ① Launch Services(Electron/HASTE, 향후 Neutron) ② Space Systems(위성 제조, 부품)
  • 2026년 2분기 매출은 2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 성장했고, Space Systems 부문이 1억 8,950만 달러(전분기 대비 38.6%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성장은 위성 제조 사업 확대와 Mynaric 인수 초기 기여 덕분이었습니다.
  • 반면 Launch Services 부문은 4,46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는데, 발사 횟수는 비슷했습니다.
  • 흥미롭게도 이제 발사보다 위성 제조(Space Systems)가 매출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플래닛랩스

  • 사업 : 지구관측 위성 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구독 기반)
  • 2026 회계연도 매출의 59%가 국방·정보 고객, 23%가 민간정부, 18%가 상업 고객에서 나왔습니다.
  • 지역별로는 아태 지역이 43%로 가장 크고, 북미 34%, EMEA 19% 순이며, 매출의 약 85%가 연간 또는 다년 계약에서 발생해 안정적인 매출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 투자 현황 및 전망

스페이스X

  • 2026년 6월 나스닥 상장을 통해 주당 135달러로 약 750억 달러를 조달했고, 시가총액은 약 1.8조 달러로 데뷔했습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 IPO입니다.

  • 투자 방향은 오히려 '집행'에 가깝습니다: 2025년 2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80억 달러의 현금을 소진했고, 이는 xAI 통합과 맞물려 있습니다.
  • 2026년 하반기 Starship을 이용한 상업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FAA는 현재 Starbase에서 연간 최대 25회의 Starship 발사만 허용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발사 빈도를 검증하기엔 부족한 수준입니다.

로켓랩

  • 2026년 6월 Iridium Communications 인수를 발표하며 "설계-제작-발사-운영을 모두 자체 수행하는 완전 수직계열화된 우주 파워하우스"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 동시에 미 우주군으로부터 위성 제작·발사·운영을 위한 3억 9,700만 달러 규모 계약, 그리고 최대 18회 준궤도 임무를 포함하는 2억 6,600만 달러 규모의 다중발사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 Neutron 로켓 개발에 자금을 집중 투입 중이며 2026년 4분기 첫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플래닛랩스

  • Anthropic과 파트너십을 맺어 Claude AI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 위성 원본 이미지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엔비디아(NVIDIA)와 GPU 기반 분석 엔진 구축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픽셀 판매'에서 '실시간 답변 제공'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 2026년 6월 국방·정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4억 2,500만~4억 4,100만 달러로 상향했습니다.
  • 대규모 CAPEX보다는 소프트웨어·AI 분석 레이어 투자로 무게중심이 이동 중입니다.

 

3. 타기업·국가와의 협업 관계

스페이스X

  • 통신사 파트너십 : SoftBank, NTT DoCoMo, Spark New Zealand 등과 Starlink 모바일 서비스 연동을 진행 중이며, EchoStar 스펙트럼 확보를 통해 향후 AT&T·버라이즌·T모바일 고객층까지 넘보는 지상 통신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xAI와의 합병으로 AI 인프라(데이터센터)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 NASA·국방부와의 대형 계약이 여전히 핵심 축입니다.

로켓랩

  • 안두릴(Anduril)과 극초음속 시험발사(HASTE) 파트너십을 체결, 미 국방부 MACH-TB 2.0 프로그램(4년간 20회 발사)에도 참여 중입니다.
  • 레이시온(Raytheon)과도 협력 관계를 맺었고, 미 우주군의 미사일방어 위성망(SDA Tracking Layer Tranche 3) 등 국가 안보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 일본 JAXA의 "Kakushin Rising" 미션 등 해외 우주기관과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 최근 미 우주군 총사령관(Chance Saltzman)이 직접 로켓랩을 방문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Golden Dome' 미사일방어 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플래닛랩스

  • Anthropic(Claude AI), NVIDIA(GPU 분석 엔진)와의 기술 파트너십으로 AI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독일 정부 지원 2억 4천만 유로 규모 계약, 미 국방부·국가지리정보국(NGA) 계약 확장, NATO 감시 협정, 미 해군 해상 모니터링 계약 등 다수의 국가·군사 기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 위성 발사 자체는 스페이스X와 로켓랩에 의존하는 구조라, 두 발사체 기업의 '고객'이기도 합니다.

 

4. 기업별 리스크

스페이스X

  • xAI 통합에 따른 대규모 자본 소모(2025년 데이터센터에만 80억 달러 지출)로 연결 기준 순손실(2025년 약 19억 달러) 지속
  • Starship이 아직 상업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FAA의 연간 발사 횟수 제한(25회)이 성장 속도의 병목
  • 1.8~2조 달러라는 밸류에이션 자체가 미래 실적에 대한 매우 높은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어 조정 리스크 존재
  • 스타링크 ARPU(가입자당 매출)가 2023~2025년 사이 18% 하락하는 등, 가입자 확대와 수익성 사이의 균형 문제

로켓랩

  • Neutron 로켓 개발이 수차례 지연되었고, 아직 첫 발사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미 5건의 상업 예약을 받은 상황 — 실패 시 신뢰도 타격 우려
  • Iridium 인수(2027년 중반 완료 예정)로 재무 레버리지 확대, 통합 리스크 존재
  • 여전히 순손실 상태(2분기 순손실 4,930만 달러)이며 주가매출비율이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
  • 방위산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정부 예산·정책 변화에 대한 민감도 상승

플래닛랩스

  • 상업 부문 매출이 정체·소폭 감소(글로벌 농업 분야 부진 영향) — 국방·정보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 커지는 구조적 불균형
  • BlackSky 등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 심화 가능성
  • 발사체를 직접 보유하지 않아 스페이스X·로켓랩의 발사 일정·가격 정책에 종속적
  • 2026년 6월 스페이스X IPO 이후 투자자금이 대형주로 쏠리면서 주가가 조정받았고, 15억 달러 규모 추가 증자(ATM)로 희석 우려도 있었습니다.

 

종합 요약

 

스페이스X는 압도적 스케일로 통신·AI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메가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고, 로켓랩은 발사부터 위성 제조·운영까지 수직계열화하며 국방 예산을 적극 흡수하는 '미니 스페이스X'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플랫랩스는 발사체 없이 데이터·AI 분석에 특화된 채로 국방·정보 고객 비중을 늘려가는 소프트웨어형 모델이라, 세 회사는 경쟁 관계라기보다 우주 밸류체인의 서로 다른 층위를 담당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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