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어느날 '세컨서울'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들어본적 있냐고 묻는다.
"세컨서울? 그게 뭔데? 무슨 서비스인데?" 하고 난 그냥 넘겼지만, 집에 같이 사는 다른 이는 궁금했는지 발빠르게 사전신청이란걸 했고, 오늘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청담동에 한 길을 받았다고 한다.
현실에선 가져보기 힘든 청담동 땅을 가상현실세계인 세컨서울에선 가져보았다.
현재 땅값은 1만원.
뭔가 벌써 부자가 될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있지만, 정확히 이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앞으로 어떤 서비스들을 구축할지에 대한 정보는 우리 둘다 전무했다.
■ 사전신청
사전신청이 이미 완료된 곳은 현실세계에서도 땅값이 높기로 유명한 지역들이다.
■ 이 땅으로 뭘한다는 걸까?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생각보다 간단명료 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과연 어떤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내가 이 땅을 소유 했을때 어떤 활동을 통해 소득이 발생하는지 일 것이다. 또한 소득 뿐만아니라 내가 가질 수 있는 다른 메리트(?)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1차 사전신청을 통해 배분된 땅들 외에 나머지 땅들은 한 타일당 1만원에 거래 되고 있다.
나중엔 이 땅들을 매도 할 수 도 있다. 그럼 그 가격은 시장 수요에 따라 값이 달라질테니 그 값은 얼마까지 상상할지는 가늠할 수 없을 듯 하다.
오늘 오후 7시 경에 삼성동 쪽 타일이 구매 가능했으나, 지금(오후 10시)에 확인하니 구매 가능한 타일이 없어졌다.
와... 사람들 어떻게 이 정보들을 가지고 들어오는걸까? 그리고 이 서비스가 공중분해 될 수 도 있는데 말이다. 현실세계에서 가지지 못한것에 대한 니즈일까? 아니면 여기서 큰 수익을 기대하는걸까?
결국 오후 10시 30분 경, 서버가 터졌다.
그와중에 먼저 진입해있던 지도 부분은 실행되어 구매를 한번 해보았다.
나도 하나의 타일을 가지게 되었네. 내일 이 서비스의 행방이 궁금하다.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이거 사기네!!!”
서비스가 아직 완성된것도 아니고, 실제로 사용되지 않기도 하다. 비트코인이 처음 나와 거래가 될때도 그랬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수요는 여전하다.
이 서비스도 사기가 될 수도 있고, 사람들이 환호하는 진짜 그런 서비스가 될 수 도 있다.
난 그냥 궁금할 뿐이다.
트윈코리아라는 거의 똑같은 서비스가 나왔고, 초기 사전신청 방식도 비슷한듯 하다. 뒤늦게 세컨코리아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사전청약 신청을 놓친 유저들이 이쪽으로 몰린것으로 생각된다.
이곳 역시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은 비슷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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