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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기's 투자기록/주식

거래 재개된 오스템임플란트, 끊임없는 횡령보도. 주식방향은?

by 현금자산500억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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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주식 거래가 재개되었다. 몇달동안 거래정지로 묶여있는 동안 주식시작은 곤두박질 치고 있었다. 고작 8주만 가지고 있는 주식이긴 하지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미 주주로서 회사의 직원의 횡령과 그 시간동안 모르고 방치했던 회사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사실 그 직원이 그 엄청난 금액을 회사 모르게 했다는게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다. 정말 그 직원이 혼자 단독으로 벌인 일 일까?

 

 

거래 재개 후 매도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주식 시장도 좋지 않고, 임플란트계에서 1위라는 강점이라는 점. 그리고 이 회사의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여 지속적 관심을 가지기 위해 그냥 가지고 있어보기로 했다.

 

 

 

이 주식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낸다면 금전적 이익을 주어 좋을것이고, 반대로 곤두박질 쳐서 미쳐 수익을 내지 못한다 할지라도 잘못된 경영진의 마인드와 경영방식이 잘나가는 회사를 망칠 수 도 있는 좋은(?) 선례가 될 수도 있다는 선악판결적 입장에서도 통쾌할 듯하다. 물론 주식 수익을 내야하는 수익자 마인드로서는 매우 적합하지 않은 이야기다. 

 

물론 이를 계기로 한가지 배운건 있다. 주식을 미래가치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자 하는 입장에서 아무리 1위의 회사라 할지라도 경영자가 어떤 사람인지, 경영자가 어떤 생각으로 회사에 경영을 이뤄가는지 한번쯤은 찾아보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최근소식

 

 

KBS 단독뉴스 보도가 있었던듯 하다. 공중파 방송을 매일 챙겨보지 않은 나로서는 주식이야기를 나누는 지인 이야기를 통해 전해들었고, 오스템임플란트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니 관련 입장문을 대문에 내걸고 있었다. 우선 KBS에서 어떤 보도를 했는지 살펴보았다. 

 

 

회삿돈으로 회장님 사후 가족들을 챙겨주시는건가요? 실제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도 않다고 하는데... 지속적으로 좋지않은 뉴스들이 나오는거 보니 굳이 가지고 있으면서 수업료 내느니 주식 본전치기만 하고 그냥 빠져나와야 하나 싶기도 하다. 

 

홈페이지 대문에 떡하니 걸어둔 입장문은 어떤 내용일까 살펴보았다. 

 


 

KBS 뉴스가 6월 23일 <오스템임플란트, ‘매달 4.2억’ 회삿돈으로 회장님 보험료 납입>이라는 제목으로 당사의 종신보험 가입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2,000억원대 횡령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회사가 이번에는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라고 뉴스를 시작하면서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가 4.2억원, 피보험자 사망 시 600억원. 최대주주 사망에 대비해 10년간 회사 돈 500억원을 쓰기로 한 것인데 이사회 의결이의나 정관변경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지금은 수익자가 회사로 되어있지만 수익자를 변경하여 수백억원대 보험혜택을 회장이 받아갈 수 있다고 추측성 주장을 하였습니다.

KBS 뉴스는 시청자들에게는 회사가 회장에게 수백억원을 퍼주는 것처럼 보도하여 회사와 회장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주주들은 회장이 수백억원을 편법으로 수령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에 KBS 뉴스에 대한 사실관계와 회사의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

회사가 가입한 보험은 계약자가 회사, 수익자도 회사, 회장은 단지 피보험자일 뿐입니다.

당사는 2021년 2월, 창업자이며 최대주주인 회장의 갑작스런 유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계약자 오스템임플란트, 수익자 오스템임플란트, 피보험자 회장으로 하는 종신보험에 가입한 바 있습니다.

보험사고, 즉, 회장의 사망 시 회사는 계약금액을 받게 되는데 단지 회장은 피보험자일 뿐이며, 피보험자를 회장으로 한 이유는 회장은 당사 5,200억원 상당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서고 있고 앞으로도 그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어서 유고 시 보증인이 없어지는 리스크에 일부라도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수익금) 600억원은 회사 돈이며 수령한 보험금 용도는 회사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보험 사고 시 수령한 보험금은 회사 돈이며 용처는 회사가 필요한 곳에 지출하는 것입니다. 회장의 퇴직금으로 지급할 수도 있고, 임원 퇴직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광고비로 활용할 수도 있고 직원 회식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험가입으로 회장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도 KBS 뉴스는 수익자가 회사이고 회사 돈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편법으로 보험금을 회장에게 퍼주기 위한 것인냥 시청자들을 오도하게끔 몰고 가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회사와 회장은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보험가입은 이사회 의결 사항이 아니며, 정관변경과는 전혀 무관한 사항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보험계약한 것도 그 중 하나이며 이러한 금융상품계약은 이사회 의결 규정에 해당되지 않으며, 더군다나 상법에서 규정하는 항목을 다루는 정관변경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KBS 뉴스는 당사가 보험 가입 시 이사회 의결이나 정관변경이 있어야 하는데 회장에게 수백억원을 퍼주기 위하여 불법을 저지를 것처럼 보도하여 회사와 회장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종신보험의 수익자를 회사에서 개인으로 전환 시 회사에서 불입한 금액을 모두 회사에 납부해야 합니다.

보험의 수익자 변경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불입한 금액을 납부하지 않고 개인에게 전환 시 이는 증여발생 및 업무상 배임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수익자를 회사에서 개인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회사에서 불입한 보험료를 반드시 납부해야 합니다. 회사 경영진에게 지급되는 퇴직금은 회사 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이미 산정되므로, 보험가입이 회장의 퇴직금을 더 지급하기 위한 수단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KBS 뉴스는 일정한 시점 이후에 회장으로 변경하면 수백억원대의 보험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고 주장하여 시청자들에게 회장이 편법혜택을 받을 것처럼 보도하였습니다.

당사가 계약한 VIP 보험은 회장사망을 사고로 보험금을 받는 금융상품 중 하나입니다. 보험사고 발생시 회사가 보험금을 수령하고 수령한 보험금은 회사가 필요한 용도에 어디든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며, 그 중 하나는 회사를 창업하고 가장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회장의 퇴직금이 포함될 수 있는 것일 뿐 임원퇴직금, 직원 회식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그저 회사 돈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KBS 뉴스는 회사 돈으로 보험금을 납입하고 보험혜택은 회장에게 받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악의적으로 해석하여 보도함으로써 편법, 탈법으로 회장에게 수백억원을 챙겨주는 악덕기업, 악덕회장으로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당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할 것입니다.

 


음... 내용이 그닥 명쾌하고 달갑지는 않다. 보험금 수령시 회사의 발전과 연구비 목적 등을 사용하겠다는 말은 1도 없고, "회장의 퇴직금으로 지급할 수도 있고, 임원 퇴직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광고비로 활용할 수도 있고 직원 회식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니....회사에 돈을 넣고 투자하는 입장의 주주에서는 결국 본인들 잔치를 위한 내용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또한 보험금 수령을 회장이 직접하지 않더라도 보험금 수령 후 해당금액을 회사에서 회장 퇴직금으로 얼마든지 지급할 수 도 있다는 입장이니 더욱이 그들의 변명에 호응해주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어진다. "그저 회사 돈인 것!"이라는 그들의 선긋기가 오히려 "우리돈 우리가 맘대로 하겠다는데 무슨상관이야?"와 같은 발언처럼 들려 매우 불쾌하기까지 하다. 

 

'여러번 바람 피는 인간은 있어도 딱 한번 바람핀 사람은 없다'라는 말을 난 너무나도 잘알고 있다. 기본 경영 두뇌와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이상 크게 변할 것 같지도 성장하기에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수익은 커녕 이런 기업에 관심을 끊고 싶어 지금 당장이라도 손절해야겠다 싶다.

 

안녕 오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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